분자진단 기업 씨젠은 올해 3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은 3269억원, 영업이익은 209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941%, 영업이익은 2967% 증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업 순항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씨젠은 “유럽에서의 코로나 관련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매출액이 약 20% 수준 증가했다”며 “특히 3분기 중 대규모 채용과 생산연구 투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64.2%를 기록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4분기에도 호실적 기대
씨젠은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더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 1조원, 영업이익률 6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씨젠은 코로나 2차 유행을 겪는 유럽을 중심으로 각종 호흡기 질환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수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