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과 15일 전국이 맑고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13일 기상청이 예보했다. 16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지만 오후부터 차차 맑아져 15일까지 대체로 날씨가 맑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4~1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4~15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 정도다. 기상청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밤낮의 온도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16일에는 중국 북부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도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이 지난달 발표한 ‘9~11월 가을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가을은 평년과 비슷한 날씨가 예상된다. 9월 말까지는 낮 동안 30도 이상의 더위가 이어지는 날이 많지만, 때때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차가 큰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올가을에 기온이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등의 이상 기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10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11월은 평년보다 적을 전망인데 지역 차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가을 태풍은 11~13개 발생할 것으로 예보됐다. 과거 30년 평균은 10.8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 개수도 1~2개로, 과거 30년 평균(0.7개)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11호 태풍 ‘노을’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이후 필리핀 루손 섬 동쪽 해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