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29일 오전 7시10분을 기해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황사 경보가 발효된 것은 2015년 2월22일 이후 6년 만이다.
황사 경보는 황사로 인해 시간 당 평균 미세 먼지 농도가 ㎥ 당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예측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 당 서울 547㎍, 수원 454㎍, 강화 410㎍, 영월 638㎍, 북춘천 357㎍, 속초 242㎍, 서청주 975㎍, 추풍령 716㎍, 천안 613㎍ , 군산 816㎍, 광주 786㎍, 전주 323㎍, 안동 817㎍, 문경 705㎍, 울진 543㎍, 대구 533㎍ 등이다.
기상청측은 “26일부터 몽골 고비 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 나라에 유입되면서 29일 전국적으로 황사가 관측된 것”이라고 밝혔다.
황사는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