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낮 시간대 초봄 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아침은 여전히 쌀쌀해 일교차가 크고, 주말부터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아져 야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11~14일) 전국의 낮 최고 기온 범위가 영상 7~16도로 평년보다 2~6도 높을 전망이다. 설날인 12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1도로 전망됐고, 부산·대구·광주(16도), 대전(14도), 춘천(11도) 등도 따뜻하겠다. 다만 연휴 기간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9도로 일교차가 크다.

또 대체로 맑겠지만 종종 흐린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내륙 지방에서는 대낮에도 도로에 안개가 깔릴 수 있다. 기상청은 “아침 시간대 중부 내륙 일부 도로는 얼어서 미끄럽겠다”고 했다. 연휴 기간 서울, 경기, 대전·충청·세종, 대구는 미세 먼지가 ‘나쁨’ 이상으로 예보됐다. 대기 정체로 인해 연휴 후반으로 갈수록 미세 먼지가 짙어질 전망이다. 일요일인 14일에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비가 예보됐다.

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e-gen.or.kr)과 전화 129(보건복지 콜센터), 120(서울시 다산콜센터), 119안전신고센터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연휴 기간 전국 500여개 응급실과 코로나 선별 진료소·검사소, 일부 보건소 등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