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 분향소를 조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영전에 분향한 한 대행은 “제266대 교황이신 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고 기렸다.
한 대행은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고 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한 대행은 앞서 21일 교황청에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는 조전(弔電)도 보냈다. 조전에서 한 대행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전 세계 천주교인들과 함께 슬픔을 같이 하며, 진심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한 대행은 “교황님은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라는 가르침을 통해 인류에게 사랑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셨고, 평화와 화해의 삶을 실천하시며 평생을 가난한 자, 소외된 자들을 위해 헌신하셨다”고 기렸다. 한 대행은 “교황님께서 전 세계에 전한 사랑과 평화의 가르침을 기억하겠다”며 “교황님의 고귀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