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미주리대학과 송도국제도시에 미주리대 분교(extended campus)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미주리대는 1839년 설립된 미국의 주립대학으로, 재학생 수는 2만9000명이며, 트루먼 전 대통령과 현직 주지사 3명을 배출한 대학이라고 인천경제청은 밝혔다.
미주리대 송도분교는 송도국제도시 내 외국대학 집적단지로 조성되는 글로벌 대학캠퍼스 부지에 생명공학대, 공대, 수의대 등 미주리대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에서 학부 위주로 설립될 예정이다. 학과 과정은 미주리대 본교와 같은 기준이 적용되며, 이 대학의 정규 학위도 수여된다.
양해각서는 인천경제청, 미주리대, 경상대 3자 간에 체결됐으며, 경상대는 미주리대 송도분교 설립을 공동 계획하고 국제연구센터도 함께 설립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글로벌대학캠퍼스를 동북아 교육·연구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뉴욕주립대(Stony Brook)와도 지난해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