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대한민국 스타일을 총결산하는 No.1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의‘2008 스타일 아이콘어워즈’ 시상식이 각계각층의 유명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콘 오브 더 이어(Icon Of The Year)’ 에는 ‘월드스타’ 비와 ‘엄마는 뿔났다’의 장미희가 선정돼 시상식장을 뜨겁게 달궜다.
비는 화려하고 파워풀한 안무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장미희는 최근 종영된 에서 우아하고 아방가르드한 아름다움을 표현해내며 중년 여성층은 물론 젊은 여성층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점 등에서 높이 평가된 것. ‘아이콘 오브 더 이어’답게 이날 비는 블랙수트 차림에 골드 술이 달린 스커프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뽐냈으며, 장미희는 뒤태가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로 입장해 장내 좌중들을 놀래켰다.
트로피를 손에 쥔 비는 “앞으로 옷 잘 입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쳤고, 장미희는 “오늘 의상 컨셉은 현대적인 아름다움이다. 특히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며 장미희 특유의 목소리로 우아하게 수상소감을 전했다.
각 분야별 트랜드 리더로 꼽히는 ‘스타일 아이콘 10인’에는 손예진, 이정재, 빅뱅, 서인영, 추성훈, 김희애, 나경원, 김용호, 장윤주, 용재오닐이 각계 각층의 대표아이콘으로 뽑히며 시상식장을 빛냈다.
‘스타일아이콘’과 ‘펀 피어리스 피메일(Fun Fearless Female)’ 등의 두 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쥔 영화배우 손예진은 “두번이나 상을 받으러 나와서 민망하다. 배우의 의상은 캐릭터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데 스타일리스트 분들 덕분에 내 캐릭터에 딱 맞는 의상을 선보일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프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겸손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2008 스타일아이콘 어워즈’ 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특별부문상.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온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수영선수 박태환은 이날 ‘월드아이콘’이라는 특별부문상을 수상하며 수영실력 못지않은 스타일 감각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을 넘어서 평소 스타일까지 함께 평가하는 ‘패셔니스타’ 상은 패션 스타일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정려원에게 돌아갔으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기로 유명한 션, 정혜영 부부는 ‘뷰티풀 쉐어링’부문에 뽑혔다. 특히 생전에 스타일리쉬 한 모습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던 故 이언에게 특별상이 주어져 장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스타일 아이콘을 가리는 시상식답게 각 장르별 탑 가수들이 참석해 뜨거운 공연을 보여줬다. 마돈나로 변신해 ‘라이크 어 버진’을 부르며 입장하는 서인영은 매혹적이고 섹시한 댄스를 선사했고, 샤이니는 ‘스텝바이스텝’을 부르며 계단에서 내려와 80년대 뉴키즈온더블럭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재연했다. 뿐만 아니라 길, 다이나믹듀오, 바비킴은 힙합클래식을 선보였으며, 신승훈은 데뷔 후 처음으로 클럽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석하는 시상자들의 스타일도 수상자들 못지 않았다고. 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제 2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황보는 블랙 수트 차림에 어깨에 퍼(fur)로 한껏 멋을 냈으며, 휴대폰 CF로 이름을 알리며 개성 있고 세련된 공연으로 스타덤에 오른 진보라는 핑크와 옐로우가 믹스된 드레스로 좌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2008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는 아시아 최고의 문화 콘텐츠 기업 CJ미디어와 No.1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가 국내 최초로 2008년 사회, 문화 예술 각계 각층에서 트렌드와 스타일을 주도한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 10인’ 및 특별 부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신설됐으며, 이번 시상식은 케이블 채널 올’리브를 통해 31일 오전 10시 30분, 오는 11일 1일(토) 저녁 8시 30분에 재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