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일본 아이돌 걸 그룹 AKB48 前멤버 이시구로 레미(18)가 '유산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은 28일 이시구로 레미가 지난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고교시절 임신했다 유산했다"는 내용의 일기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여고 3년생인 레미는 "다시 생각하니 고교시절 많은 일이 있었다"며 "임신 후 자퇴서를 썼고 이후 아이를 유산해 결국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23일 그녀는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내 자궁은 무사할까? 수술을 한 뒤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지 않았을까? 나는 아이를 좋아하는데 다시 임신을 할 수 있을 지 불안하다"는 등의 글을 적어 충격을 더했다.

레미는 지난해 3월 AKB48 6기로 오디션에서 발탁, 후보생에 이름을 올렸다. AKB48은 프로젝트성 아이돌 그룹으로 레미는 7기로 정식 멤버로 데뷔했으나, "내가 원하는 곳은 예능계가 아니라고 깨달았다"며 2개월 만인 지난 1월16일 탈퇴했다.

한편 이시구로 레미의 블로그는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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