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3호선 반송선'이 '지하철 4호선'으로 개명했다.

부산시는 "지하철 3호선과 노선이나 차종 등이 전혀 다른 점을 감안해 종전 반송선으로 불러오던 이름을 '지하철 4호선'으로 바꿨다"고 11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은 동래구 미남교차로~해운대구 반송~안평 간 노선. 전체 12.7㎞에 정거장이 14곳이 있는 도시철도다. 1조1078억원을 들여 공사 중으로 현재 78%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미남교차로에서 해운대구 반여농산물시장 구간까진 지하로, 그 이후 안평까지는 지상으로 달린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반송선'으로 불렸던 것은 지하철 3호선(강서구 대저~미남교차로~수영구 수영)의 지선 개념으로 생각했기 때문. 또 지하철 3호선이 아니라 별개의 4호선이라고 하면 중앙정부로부터 사업비를 따내기 힘들다는 현실적 필요성도 감안됐다. 그러나 지하철 4호선은 미남교차로에서 환승을 하긴 하지만 노선이 전혀 다른 구간이고, 열차 종류도 보통 지하철과 같은 중전철인 3호선과 다른 경전철이다.

이에 따라 "별개의 도시철도라 할 수 있으니 '4호선'이라 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부산시 이종찬 교통정책과장은 "서울이 9호선까지 있고, 대구가 3호선 공사 중인 데다 지하철 노선 수가 도시 위상 지표와 연관돼 있는 점 등도 고려, 지하철 4호선으로 명명했다"며 "최근 조례도 개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