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2009 KBS 연예대상'에서 벌어진 강호동과의 해프닝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전 아나운서는 지난달 26일 진행된 '2009 KBS 연예대상'에서 '전현무의 밉상질문' 코너로 대상 후보들을 인터뷰했다. 이 때 강호동을 인터뷰하며 신경전을 벌이다 강호동의 뺨을 장난으로 툭툭 쳤고, 당시의 일은 '강호동 따귀 사건'이라고 명명돼 인터넷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 아나운서는 12일 KBS 2TV '상상더하기'에 출연해 "후회 막급이다"라고 말했다. 전 아나운서는 "당시 바로 앞 코너에서 박성호 황현희 최효종이 '남보원'을 패러디한 '전인권(전국예능인권위원회)'를 너무 잘 해줘 부담감이 있었다"며 "아나운서임에도 '웃음 강박증'이 있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얘기를 듣던 MC 이수근은 "전 아나운서가 방송 후 바로 후회가 된다고 전화가 왔는데, 당시 강호동이 들고있던 컵을 부쉈다"고 말해 웃음을 줬고, 탁재훈 역시 "피해다니면 된다"는 간단한 답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 아나운서는 '2009 KBS 연예대상' MC 신인상 수상에 대한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공개홀에 신인상을 받을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면서 "후보였던 붐은 군대에 갔고, 유희열은 바쁘고, 송중기는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수상을 예감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날 방송된 '상상더하기'는 전국시청률 8.2%(TNS미디어코리아 기준)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아나운서 특집 중 최고였다. 건전한 재미를 느꼈다"며 호평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