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시대, 무엇이 가난인가(루스 리스터 지음)=’하우스 푸어’ ‘카 푸어’에 이어 ‘벼락 거지’란 말까지 등장했다. 반빈곤 활동가이자 영국 노동당 상원의원인 저자가 가난을 어떻게 측정하고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다. 갈라파고스, 1만8500원

●플랫포노베이션하라: 플랫폼의 핵심을 꿰뚫는 6개의 질문(박희준 지음)=모든 혁신은 플랫폼에서 시작된다. 개인과 기업은 ‘플랫폼 시대’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인 저자가 플랫폼 사회 생존법을 안내한다. 김영사, 1만6800원

●철학이라는 해독제(파브리스 미달 지음)=수익과 계산이 앞서는 현대사회. 철학은 심신의 치유제가 된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40개의 철학 문장을 통해 전하는 삶의 지혜. 클레이하우스, 1만5000원

●세 번째 이별의식(김세연 지음)=엄마는 딸의 눈앞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내면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기까지 딸에게 필요했던 시간은 17년. 애도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작가의 경험담이 담겨 있다. 엑스북스, 1만5000원

●벌레를 사랑하는 기분(정부희 지음)=여름철 경계 대상 1호로 여겨지는 ‘벌레’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했다. 곤충학자인 저자가 소개하는 신비한 벌레의 세계. 주변의 벌레들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동녘, 1만7000원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이인애 지음)=브런치북 대상을 받은 저자가 피, 땀, 눈물이 담긴 자영업자들의 생존기를 그렸다. “그래도 죽지는 않겠지. 그래, 어떻게든 살 수는 있겠지.” 문학동네, 1만5000원

●사암 정약용 전기(정해렴 지음)=’다산’으로 알려져 있는 정약용의 마지막 호는 ‘사암(俟菴)’. 후대에도 자신의 주장이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는 자긍심으로 지었다. 출판사에서 1000권 이상의 책을 제작해온 저자가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 정약용의 일생을 그려냈다. 창비, 4만원

●우리의 사이와 차이(얀 그루에 지음)= 오슬로대 언어학 교수의 자전적 에세이. 척수근육위축증이라는 난치성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저자가 세상에서 ‘나’로 살아가는 일을 고민하는 고요한 묵상의 기록이다. 아르테,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