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전 2권)의 영어 판권이 영미권 최대 출판그룹 중 하나인 하퍼콜린스에 판매됐다.
13일 출판사 ‘나무옆의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소설의 해외 번역 판권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대만∙일본∙베트남 등 아시아권과 러시아∙튀르키예∙포르투갈∙브라질 등 11개 언어권 13국으로 수출됐다.
’불편한 편의점’은 서울 청파동 골목의 한 편의점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로, 노숙인 출신 주인공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되어 동네 주민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사연을 전하는 내용이다. 2021년 1권이 출간된 소설은 올 2월 기준 1·2권 국내 누적 판매량 130만 부를 넘긴 상태다. 이 소설은 올해 연극과 드라마로도 만들어진다. 연극은 오는 4월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드라마는 ENA 채널에서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