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출신 승려 코이케 류노스케의 책 ‘초역 부처의 말’(포레스트북스)이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다.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는 1위.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21)씨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천하면서 출간된 지 9개월 만에 역주행에 성공했다.
책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법, 좋은 친구를 두는 법 등 12개 주제로 나눠 190가지 부처의 말을 담았다. 2500여 년간 전해 내려오는 부처의 말을 현대어로 재해석했다. 구매자 중 30대 여성이 23.6%로 가장 많았고, 20대 여성이 19.7%로 뒤를 이었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대리는 “지난해 장원영씨가 유튜브를 통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추천하면서 역주행이 일어났다”며 “이번에도 ‘장원영 효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