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와 스탈린(로런스 리스 지음)=나치 독일을 주축으로 세계를 위협한 파시스트 세력, 이에 맞선 국가들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승리까지. 30여 년간 세계대전을 연구해온 저자가 나치와 파시즘에 당한 피해자들 증언 1248개를 책에 담았다. 페이퍼로드, 3만8000원.

한국, 일본을 포용하다(박홍규 지음)=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에 대한 ‘문희상 법안’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제3자 변제안 실행까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한일 관계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 경인문화사, 1만7000원.

지능의 기원(맥스 베넷 지음)=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원이자 AI 회사 알비(Alby)의 CEO가 조종·강화·시뮬레이션·정신화·언어 등 다섯 번의 혁신을 들어 ‘AI의 모든 것’을 전한다. 더퀘스트, 3만3000원.

우리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발레리 프리들랜드 지음)=시리(Siri)가 여자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톤이 높으면 공손하다는 선입견 때문. 미국 네바다대 언어학 교수가 ‘언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영사, 1만5500원.

유니클로(스기모토 다카시 지음)=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산업부 기자가 40여 년 만에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선 유니클로의 비결을 밝힌다. 한스미디어, 2만1000원.

마드리드 일기(최민석 지음)=소설가 최민석이 스페인 기숙사 ‘레지덴시아 데 에스뚜디안떼스(Residensia de estudiantes)’에 머물면서 써 내려간 75일간의 마드리드 일상 이야기. 해냄, 1만5400원.

메일린의 기적(에마뉘엘 트란 지음)=프랑스 소녀 메일린은 어릴 적 음식이 기도에 걸리는 사고로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지만, 가족들의 기도로 회복하게 된다. 2020년 5월 26일 바티칸에서 공인한 ‘기적’의 이야기. 마음산책, 1만8800원.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프로데 그뤼텐 소설)=노르웨이 해안에서 배를 몰며 살던 주인공. 어느 날 그의 배에 탄 적이 있지만, 지금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태웠다. 노르웨이 브라게문학상 수상자가 ‘죽은 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산책방, 1만3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