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와 스탈린(로런스 리스 지음)=나치 독일을 주축으로 세계를 위협한 파시스트 세력, 이에 맞선 국가들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승리까지. 30여 년간 세계대전을 연구해온 저자가 나치와 파시즘에 당한 피해자들 증언 1248개를 책에 담았다. 페이퍼로드, 3만8000원.
●한국, 일본을 포용하다(박홍규 지음)=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에 대한 ‘문희상 법안’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제3자 변제안 실행까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한일 관계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 경인문화사, 1만7000원.
●지능의 기원(맥스 베넷 지음)=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원이자 AI 회사 알비(Alby)의 CEO가 조종·강화·시뮬레이션·정신화·언어 등 다섯 번의 혁신을 들어 ‘AI의 모든 것’을 전한다. 더퀘스트, 3만3000원.
●우리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발레리 프리들랜드 지음)=시리(Siri)가 여자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톤이 높으면 공손하다는 선입견 때문. 미국 네바다대 언어학 교수가 ‘언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영사, 1만5500원.
●유니클로(스기모토 다카시 지음)=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산업부 기자가 40여 년 만에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선 유니클로의 비결을 밝힌다. 한스미디어, 2만1000원.
●마드리드 일기(최민석 지음)=소설가 최민석이 스페인 기숙사 ‘레지덴시아 데 에스뚜디안떼스(Residensia de estudiantes)’에 머물면서 써 내려간 75일간의 마드리드 일상 이야기. 해냄, 1만5400원.
●메일린의 기적(에마뉘엘 트란 지음)=프랑스 소녀 메일린은 어릴 적 음식이 기도에 걸리는 사고로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지만, 가족들의 기도로 회복하게 된다. 2020년 5월 26일 바티칸에서 공인한 ‘기적’의 이야기. 마음산책, 1만8800원.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프로데 그뤼텐 소설)=노르웨이 해안에서 배를 몰며 살던 주인공. 어느 날 그의 배에 탄 적이 있지만, 지금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태웠다. 노르웨이 브라게문학상 수상자가 ‘죽은 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산책방, 1만3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