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39)이 연인 서지승(33)과 열애 4년 만에 결혼한다.
이시언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8일 조선닷컴에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이시언과 서지승이 결혼한다고 밝혔다. 단, 장소와 시간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제주에서 진행되며,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스몰웨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시언과 서지승은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만나 지난 2017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8년 2월 열애설이 보도되자 열애를 인정하고 4년간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사람의 신혼집 위치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과거 이시언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했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가 신혼집일 거라 예측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조선닷컴에 전했다.
오랫동안 상도동에서 자취를 했던 이시언은 2016년 상도동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청약에 당첨돼 많은 무주택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당시 이시언이 당첨된 34평형 분양가는 6억원대였다. 하지만 최근 실거래가는 17억 3000만원이다. 5년 사이 약 3배가 오른 셈이다.
이시언은 2019년 1월 아파트 입주 후 ‘나 혼자 산다’에서 “7~8년 동안 주택청약통장에 3만원씩 입금했다”며 “사실 통장을 해지하려 했는데, 친구가 말렸다. 지하철에서 욕을 해서 어른이 역정을 내는 거 같았다”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09년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이시언은 tvN ‘응답하라 1997′ 방성재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밖에 ‘닥터 챔프’, ‘파라다이스 목장’, ‘무사 백동수’, ‘더킹 투하츠’, ‘모던파머’, ‘리멤버-아들의 전쟁’, ‘더블유’, ‘맨투맨’, ‘엽기적인 그녀’, ‘다시 만난 세계’, ‘투깝스’, ‘라이브’, ‘플레이어’, ‘어비스’, ‘간택-여인들의 전쟁’, ‘바람피면 죽는다’ 등에 출연했다.
특히 고정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 인지도를 높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연기에 전념하겠다는 이유로 하차했다.
프로게이머 서지수 동생인 서지승은 지난 2005년 KBS2 드라마 ‘반올림2′로 데뷔해 ‘TV소설 복희 누나’ ‘아들을 위하여’, 영화 ‘조작된 도시’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