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30일 오후 8시 50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배우 서예지가 등장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였던 원주를 다시 찾는다.

시트콤 ‘감자별’로 데뷔해 드라마 ‘구해줘’ ‘무법 변호사’ 등에 출연한 12년 차 배우다. 최근 작품에선 어둡고 상처 많은 역할을 주로 맡아 오해받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일이 있는지 묻는 식객의 질문에 서예지는 “공인으로서 대중들의 인식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한다.

서예지와 식객은 감자 음식점에서 감자 옹심이 만들기에 도전한다. 평소 서예지는 촬영장에 갈 때 손수 도시락을 준비할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많다. 매니저를 위해 비건 케이크 생일상을 차린 적도 있다. 그러나 한 치의 오차 없이 크기가 똑같은 주인장의 옹심이와 달리 개성 넘치는 옹심이를 빚은 두 사람. 이를 본 식객이 ‘마음에 기복이 있는 사람들(?)이 만든 옹심이’라고 칭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두 사람은 막국숫집을 찾아 10년 묵은 집된장과 각종 약재를 넣어 삶은 수육과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물막국수를 먹는다. 이어 추억의 연탄불 고추장 삼겹살 구이를 맛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