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8일 밤 10시 ‘모-던인물사(史) 미스터.리’를 방송한다. 롯데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인생을 조명한다. 지난주에 이어 오마이걸 승희가 스페셜 MC로 함께한다. 기자 출신 정치 평론가 차재원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1970년대 “껌이라면 역시 롯데 껌”이라는 CM송으로 해태와의 껌 경쟁에서 승리한 롯데는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스 롯데’ 선발 대회를 개최했다. 1기 주인공은 당시 아역 배우 출신이었던 서미경씨. ‘미스 롯데’ 당선 이후 배우로 활동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신격호 회장과 사이에서 딸을 낳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됐다. 38세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이날 방송에선 신격호 회장의 별장 내부가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고 한다. 과거 롯데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MC 이경규는 “왜 요즘은 나를 부르지 않느냐”며 볼멘소리를 한다. 이경규는 과거 롯데 측에서 신격호 회장의 고향 마을 행사에 초청했지만, ‘몰래 카메라’ 촬영 일정 때문에 행사에 가지 못했다며 방송 내내 아쉬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