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2일 밤 10시 ‘아빠하고 나하고’를 방송한다. ‘애증 부녀’ 이승연과 그녀의 ‘한량 아빠’가 돌아온다.
앞서 시즌1에서 이승연은 평생 직장 생활을 5년밖에 하지 않은 아빠를 대신해 30년 넘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사실을 밝혔다. 이에 많은 시청자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세 살 때 친엄마가 떠난 뒤 50여 년간 자신을 친딸처럼 길러준 엄마와 다정한 모녀 사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승연은 1년 3개월여 만에 ‘큰 고민’을 안고 방송에 돌아온다. 이승연의 엄마가 “졸혼하고 싶다”고 선언한 것.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혼인 관계는 유지하되 부부가 서로 인생에 관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승연의 엄마는 남편의 여자 문제로 속을 썩인 지난날의 한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이승연의 아빠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
부모의 졸혼 위기에 이승연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한다. 이어 부모님과의 ‘졸혼 삼자대면’에서 이승연은 “엄마도 남자친구 사귀어”라고 폭탄 발언을 한다. 이날 방송에선 50여 년 만에 졸혼을 선언한 엄마의 속사정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