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튜버들이 올린 '달고나 만들기' 영상./유튜브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해외에서는 ‘달고나’ 열풍이 불고 있다. 드라마 속 게임으로 등장한 ‘달고나 뽑기’에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다.

24일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오징어 게임’ 두 번째 게임으로 등장한 ‘달고나 뽑기’ 키트가 약 30달러(3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 별과 하트, 우주선 등 다양한 틀로 구성됐다.

유튜브에선 달고나 만들기 영상도 인기다. 다수의 해외 유튜버들은 직접 설탕을 녹여 달고나를 만든 뒤 ‘뽑기’를 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한 베트남 유튜버가 올린 달고나 만들기 영상은 게재 17시간 만에 2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유튜버는 드라마 속 게임 방법을 그대로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유튜버는 동그라미 모양으로 찍어낸 달고나 뽑기에 호기롭게 도전했다가 달고나를 부러뜨려 실패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해외 네티즌들이 '달고나 뽑기' 난이도에 의문을 제기하며 만들어낸 합성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외에선 ‘달고나 뽑기’ 게임의 난이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온라인상에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 뽑기 장면에 모나리자 그림, 스타벅스 로고, 거미 모양 등 복잡한 그림을 합성한 사진도 다수 올라오는 등 ‘달고나 뽑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 21일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 전세계 넷플릭스 순위 2위에 올랐다. 멕시코와 홍콩, 태국, 대만, 베트남 등 22개국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