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앞으로 무증상 장기 손상, 심뇌혈관 질환 등 고위험도 고혈압 환자에 대한 혈압 관리가 강화됩니다. 보통 수축기 목표 혈압은 140(mmHg) 미만으로 잡는데, 이보다 10을 더 내린 130 미만으로 낮춰야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대한고혈압학회의 새로운 진료 지침이 나왔습니다. 기존 140/90에서 130/80으로 낮추길 권장한 겁니다. 

지침을 개정한 이유는 '백의 효과'의 미미성 때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도 고혈압 환자에게 목표 혈압을 130 미만으로 강압 치료를 시행할 때 진료실 혈압과 진료실 밖 간의 대응 혈압에 있어 '백의 효과' 영향이 미미해지는 점을 고려해서입니다. 백의 효과란 진료실에서 하얀 가운을 보며 측정할 때 혈압이 올라가는 현상을 뜻합니다. 또 수축기 혈압을 130 미만으로 낮춘 군은 140 미만으로 유지한 군에 비해 심혈관 사건 발생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기도 했고요.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조선 DB
고위험도 고혈압이란 비만·흡연·고령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 인자 3개 이상, 당뇨병 동반 시 2개 이상, 당뇨병과 소변에 단백뇨가 있는 3·4·5기 만성 콩팥병, 고혈압에 의해 작은 뇌혈관이 막힌 열공성 뇌경색을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단순 고혈압은 기존 140/90 미만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합병증으로 인한 고위험 요인이 있지만 임상 근거가 부족해 목표 혈압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새 고혈압 진료 지침에는 고령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지침도 담겼습니다. 학회는 아스피린은 심혈관지환, 죽상경화증 등 고위험 환자에게 주로 쓰고, 위험도가 낮은 고령 환자에게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국내 고혈압 환자는 2021년 기준 1207명으로 20세 이상 성인의 28%를 차지하는 한국인 최대 만성 질환입니다. 고혈압은 소리 없이 여러 장기를 손상해 사망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단일 질환입니다. 

혈압은 낮출수록 건강 이득이 큽니다. 오늘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NOW] “비만·당뇨환자는 고혈압 기준 140→130으로 낮춰야”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고위험 고혈압 환자는 보통 수축기 혈압 140(mmHg) 미만을 혈압 관리 목표로 삼는다. 그런데 이보다 10을 더 내린 130 미만으로 낮춰야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진료 지침이 나왔다.

소상공인 보상… 600만원 + α


11일 윤석열 정부의 첫 당정(黨政) 협의에서 코로나 영업 제한으로 피해를 본 모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370만명에게 1인당 최소 60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이 합의됐다.

尹대통령 “참모들, 구두밑창 닳도록 이 방 저 방 다녀야”


“제가 여기(용산)로 이사온 이유가 우리 수석비서관, 비서관, 행정관들이 구두 밑창이 닳도록 이 방, 저 방 끊임없이 다녀야 합니다. 우리 방에도 격의 없이 수시로 오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집무실에서 주재한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기탄 없는 의견 개진을 해줄 것을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피 흘리며 죽어가는 사람, 45명이 그냥 보고 지나갔다

서울 구로구 길거리에서 60대 남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11일 오전 6시쯤 사람의 왕래가 적지 않은 아파트 단지 입구 앞에서 얼굴에 피가 흥건한 상태로 바닥에 등을 대고 쓰러져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약 14분간 그는 방치돼 있었다.

인준도 싫고, 발목잡기 비난도 싫고… 野 ‘한덕수 딜레마’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한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킬 경우 지방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신중론이 당내에서도 커지고 있다.

허재, 예능처럼 농구단도 살릴까


‘농구 대통령’이 코트로 돌아온다.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은 11일 “오리온과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허재(57) 전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농구단 최고책임자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첩보·감시기능 강화… 대북라인 새판 짠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새 정부 첫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김규현(69)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명했다. 국정원 1차장에는 권춘택(62) 전 주미국대사관 정무2공사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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