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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사진>의 그림을 담당했던 만화가 장성락(37)씨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동명의 웹소설에 기반한 이 만화는 2018년 웹툰으로 연재돼 글로벌 조회수 142억회를 기록한 인기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을 제작하는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측은 “평소 지병이 있었고 이로 인한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며 “유가족과 지인들만 모시고 가족장(葬)으로 장례를 치렀다”고 25일 밝혔다. 장씨는 ‘뷰티풀 레전드’ 등 액션·판타지 만화 장르에서 활동하며 수준 높은 작화(作畵)로 이름이 높았고, 레드아이스 대표를 맡기도 했다.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몬스터가 득실대는 이세계(異世界) 하급 헌터 주인공이 각성해 최강의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게임으로도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A-1 픽처스와 협업해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됐다. 웹툰 연재처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 세계에 K웹툰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가의 갑작스런 비보가 안타깝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