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윤계상, 손석구에 이어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3번째 빌런(악당)을 연기한다.
마동석의 범죄액션 시리즈 ‘범죄도시 3′ 편이 지난 20일 촬영에 들어갔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5일 전했다. ‘범죄도시 3′은 한국에 들어와 범죄를 저지르는 일본 야쿠자를 소탕하는 이야기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는 금천경찰서에서 광역수사대로 소속이 바뀐다. 이에 따라 악당 캐릭터를 포함한 출연진이 새롭게 구성됐다.
윤계상·손석구의 뒤를 잇는 나쁜 놈 주성철은 이준혁이 연기한다.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도 야쿠자 리키로 출연한다. 금천경찰서 강력반장 최귀화가 하차하고 광역수사대 반장 장태수 역으로는 이범수가 출연한다. 김민재는 마석도의 오른팔 김만재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상용 감독이 2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는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괴물 형사가 범인을 때려잡고 정의를 구현하는 골격은 그대로 가져간다. 데뷔작이 천만관객을 모은 이상용 감독은 “기분이 마냥 좋을 수만은 없다. 솔직히 겁난다. 3편을 얼마나 더 잘해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
지난 5월 18일 개봉한 ‘범죄도시 2′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1268만여명을 모았다. 역대 박스오피스 1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극한직업’(2019), ‘명량’(2014)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랐다. 표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2′의 매출액은 1312억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