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가면산장 살인사건'. /비컨컴퍼니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가면산장 살인사건’이 연극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서도 손꼽히는 걸작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들은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됐지만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책으로만 남아 있었다. 독자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가면산장의 모습을 무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극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독자들의 기대를 모을만하다.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노부히코 소유 별장에서 벌어지는 인질극과 살인 사건을 다뤘다. 결혼식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 도모미. 얼마 후 약혼자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지 노부히코로부터 별장에 와서 묵으라는 초대를 받는다.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부모와 오빠를 비롯한 7명의 가족과 함께 별장에서 며칠을 보내기로 한다.

다카유키가 별장에 도착한 날 밤, 경찰에 쫓기던 2인조 은행강도가 별장에 침입해 그곳에 모여있던 8명을 감금하고 인질극을 벌인다. 인질과 강도 사이에 피 말리는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질 중 한 사람이 등에 칼이 꽂힌 시체로 발견된다. 정황으로 미루어 범인은 강도가 아닌 인질 중 한 사람이다. 나머지 7명의 인질은 서로에 대한 의심으로 패닉에 빠진다.

도모미 아버지 역은 배우 이원종‧정희태가 맡았으며 어머니 역할로는 신혜경‧유보영이 출연한다. 도모미의 약혼자 다카유키 역에는 김우진‧민진웅‧최정헌이, 도모미는 한다미‧유지안이 열연을 펼친다.

연극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10월 4일부터 11월 27일 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진행되며, 인터파크, Yes24티켓, 티켓링크에서 구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