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의 한 해변.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 엔데믹(endemic·주기적 유행)으로 해외여행 심리가 점차 회복된 가운데 신혼여행 수요가 17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위기 속 2022년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은 신혼여행지 1위는 어디일까.

인터파크가 1일 발표한 허니문(신혼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 인원이 전년에 비해 1604%(1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여행을 미뤄왔던 젊은 부부들의 수요가 더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여행지는 인도네시아의 화산섬 발리로 22%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인기 신혼여행지인 몰디브(20%)와 태국의 푸껫·푸사무이(16%), 하와이(14%), 유럽(11%) 등이 이었다.

인터파크 측은 각국의 출입국 규제가 꾸준히 완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신혼여행 상품 판매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