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3명은 탈모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탈모가 더 이상 중장년층이나 남성 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서치기업 엠브레인은 지난달 3∼7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헤어 관리 및 탈모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0.3%는 ‘탈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4%는 ‘탈모 증상은 없지만 탈모 예방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탈모를 경험한 응답자(303명)의 연령대는 20대 14.1%, 30대 23.4%, 40대 29.0%, 50대 33.3%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60.4%, 여성이 39.6%로 각각 집계됐다.
탈모 증상은 없지만 예방에 관심이 많은 응답자(440명·중복응답)들은 탈모 예방에 관심을 두는 이유로 ‘발생 전에 미리 예방해야 할 것 같아서’(58.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언젠가는 노화 등으로 탈모를 겪을 것 같아서’(57.7%), ‘습관적으로 예방’(33.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엠브레인은 “탈모는 더 이상 특정 성별과 세대에 국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