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면 개방 1주년을 맞는 청와대는 어떻게 활용해야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

다음달 개방 1주년을 맞는 청와대. 사진은 춘추관 종합안내판. /뉴시스

청와대 새 관리 주체가 된 문화체육관광부는 경복궁, 서촌, 북악산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 인근의 역사·문화 관광 자원을 묶어 음식, 등반,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10개 테마별 도보 관광 코스를 만들었다”며 “19일 오전 청와대 권역 관광 랜드마크 선포식을 연다”고 밝혔다.

핵심 콘텐츠인 대통령 역사, 문화 예술, 문화재, 수목을 활용해 전시와 공연도 열린다. 올해 청와대 미술 전시에 36억원, 청와대 활용 공연에 64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대통령 역사와 관련해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의 삶과 철학에 친근하게 다가갈 특별 전시를 연내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품고 있는 스토리도 적극 발굴한다. 대통령 기념식수 35그루를 포함해 ‘대통령의 나무들’을 소개하고, 청와대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나무 찾기’ 등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