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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퇴근해 귀가한(come home from work late) 아빠에게 다섯 살 아들이 물었다.
“아빠는 한 시간에 버는(earn in an hour) 돈이 얼마야?”
난데없는 질문(sudden question)에 당혹스러웠지만(be perplexed) 아빠는 “시간당 1만5000원 정도 번단다”라고 대답해줬다.
아들이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물었다. “그럼 나한테 1만 원만 줄 수 있어?”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고(work hard all day) 들어온 아빠는 짜증이 났다. “이상한 장난감(weird toy)이나 쓸데없는 물건(useless thing) 사려고 그러는 거지?”라고 언성을 높였다.
아들은 난데없는 아빠의 성난 반응에 놀라서 시무룩한 표정으로(with a sullen look)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아빠는 곰곰이 생각했다. “1만 원으로 급히 꼭 사야 하는(need to buy) 것이 있는 건 아닐까. 평소엔 돈을 달라고 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
뒤늦게 안쓰러운 마음이 든 아빠는 아들 방으로 가서 문을 열고는 “아빠가 오늘 피곤해서 애꿎게 짜증을 부렸구나(throw a tantrum). 미안하다”라며 1만 원을 건넸다.
그러자 아들은 1만 원짜리를 받아들기 무섭게 베개 밑에 손을 넣어(reach under the pillow) 1000원짜리 지폐 다섯 장을 꺼내 들었다(take out five crumpled 1000 won bills). 그러고는 아빠가 준 지폐와 함께 세기 시작했다(begin to count the money).
아빠는 속으로 생각했다(think to himself). “뭐야, 이 녀석. 돈을 갖고 있으면서 더 달라고 한 거야?” 하는 마음에 다시 화가 치밀었다(get angry again).
그때, 아들이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say in an excited voice).
“그동안 부족했었는데, 이제 됐다. 1만5000원 있으니까, 아빠한테서 1시간 살 수 있지? 그러니까 내일은 한 시간 빨리 집에 와. 아빠랑 엄마랑 나랑 저녁 먹게.”
☞ 사랑하는 가족과 보낼 시간을 놓쳐버려서는(let time slip through your fingers) 안 된다. 일도 중요하지만, 가족은 더 소중하다.
You shouldn’t let time slip through your fingers without spending it with your beloved family. Work is important, but family is more impor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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