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 부부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를 찾았다.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 전날에 이어 이날 관중석에서도 국내 스타들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송중기 부부도 경기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VIP석에 나란히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송중기는 파드리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케이티는 파드리스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다. 송중기가 전 야구선수 박찬호와 나란히 앉아 경기를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송중기와 케이티가 득남 후 공개적인 장소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202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다. 작년 1월 혼인신고를 했고 그해 6월 아들을 얻었다.
이외에도 현빈, 손예진 부부가 이날 경기를 직관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손예진은 초록색 캡 모자에 카키색 블루종을 입고 있었으며, 현빈은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점퍼 차림이었다. tvN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해 인기를 얻은 현빈과 손예진은 2022년 3월 부부가 됐고, 같은 해 11월 아들을 얻었다. 두 사람의 뒷좌석에는 배우 공유, 이동욱, 김재욱이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람했다. 현빈은 뒤를 돌아 이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파드리스는 난타전 끝에 다저스를 15대11로 이겼다. 전날 열린 개막 1차전에선 다저스가 5대2로 승리했다. 양 팀은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갖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서울에서 일주일 동안 이어진 MLB 축제 개막 축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해 중순 MLB 개막전의 서울 개최가 확정됐을 때만 해도 대중의 관심은 크지 않았다. 그러다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이 지난해 말 한국인 최초 MLB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시리즈에 앞서 24억원을 들여 고척돔을 리모델링했다. 이번 시리즈 티켓 가격은 최저 12만원, 최고 70만원에 달했지만 두 경기 모두 매진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