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의 이름에서 나온 말로 초긍정적 사고방식을 뜻한다.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스페인 유명 빵집을 찾아가 줄을 섰는데 마침 바로 앞에서 빵이 다 떨어졌다. 장원영은 이렇게 말했다. “제 앞사람이 제가 사려는 빵을 다 사가서, (좀 기다려야 했지만) 너무 럭키하게 제가 새로 갓 나온 빵을 받게 됐지 뭐예요?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야.”

장원영의 말투를 따라한 밈(meme·인터넷 유행)이 빠르게 퍼지고 각종 밈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장원영식 긍정 마인드를 ‘원영적 사고’라는 말로 부르기 시작했다. ‘럭키비키’라는 말이 추임새처럼 따라다닌다. 럭키(Lucky·행운)에 장원영의 영어 이름 비키(Vicky)를 붙인 말이다. 장원영이 종종 “역시 난 럭키비키야(운 좋은 원영)”라고 말하는 데서 유래했다.

아닌데도 그런 척하는 ‘정신 승리’와는 다르다고 한다. 장원영은 한 인터뷰에서 “정신승리와 유사한 면도 있어 보이지만, (원영적 사고는) 진짜 승리에 이르는 것”이라고 했다.

유의어(類義語)로 ‘동원적 사고’가 있다. 배우 강동원이 한 프로그램에서 생각처럼 일이 잘 안 풀릴 때 “그치, 안 되는 거지. 더 열심히 해볼까”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여유를 갖고 더 노력하자는 뜻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