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올 하반기 대학생들이 출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TV조선 대학가요제’를 선보인다. 방송가에서 사라진 캠퍼스의 낭만을 되살리고 안방에 캠퍼스 스타들의 젊음과 패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TV조선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와 ‘국민가수’ 등으로 스타 등용문 역할을 한데 이어 재능 넘치는 대학 신인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형식부터 다르다. 대학생들이 자작곡 한 곡을 발표하는 방식이 아니라, 매주 여러 경연을 치르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기성곡이나 자작곡 상관없이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곡이라면 가요·힙합·트로트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도전을 펼친다. 총 10회 정도 방송 예정으로, 생방송으로 펼쳐질 결승은 자작곡 경연 무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MBC ‘복면가왕’ 기획으로 국내외 작가·포맷상을 휩쓴 박원우 작가가 메인 작가를 맡아, 기존 프로그램에선 볼 수 없었던 남다른 시도와 독특한 포맷으로 젊은 열기를 북돋을 계획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학생이면 재학·휴학 여부나 성별·나이·국적 상관없이 누구든 참가 가능하다. 신입생부터 중년을 넘은 늦깎이 대학생이나 직장인 대학생, 외국인 대학생 등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방송 출연이 가능하다면 군인에게도 문호를 넓힐 예정이다.
예심은 올 여름부터 대학가를 돌며 치를 예정이다. 솔로, 밴드, 대학 연합 등 인원수 제한도 없다. 제작진에 따르면 참가자 모집 안내가 공개된 지 만 하루 만에 대학가와 유튜브 등에서 소문난 실력파 참가자들이 상당수 몰렸다고 한다. 제작진은 “젊음과 열정의 상징인 대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펼치는 기회의 장이자 시청자 또한 ‘젊음’을 느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TV조선 홈페이지 (http://www.tvchosun.com)에서 참가자 모집 안내 확인 및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