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배우 하니(32·안희연)와 결혼을 약속한 양재웅(42)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솔직히 밝혔다.
양재웅은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했다. 그는 친형인 의사 양재진,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그룹 god 멤버 손호영과 함께 식사를 하며 결혼식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양재웅은 “그 친구(하니)가 프러포즈를 했다”고 답했다.
그는 “(과거 언젠가) ‘나랑 결혼하면 어떨 거 같아’라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땐 (하니가) ‘누구의 아내로 사는 게 준비가 안 됐다’고 했다”며 “그래서 결혼 이야기를 안 꺼내고 1년 정도를 만났는데 대화 중 갑자기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고맙기도 하고 멋있었다”며 “(하니가) 1년간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프러포즈 당한 남자의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도 나왔다. 양재웅은 “그 부분에서 더 확신했다”며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답해준 것에 대해 멋지게 보이고, 이 사람의 이야기가 잘 들린다면 같이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니는 늘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를 쓰는데 그 방향이 옆에 사람이나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면서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지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니와 양재웅은 2022년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하니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올려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이 편지에서 “삶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다”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