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기동, 신영동, 부암동, 평창동, 홍지동 일대는 ‘자문밖’으로 불린다. 자하문 밖의 줄임말. 이 지역 일대 예술가들의 스튜디오와 갤러리들이 일반 관람객에게 문을 활짝 여는 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자문밖문화포럼은 27~29일 자문밖 일대 문화 공간에서 ‘제12회 자문밖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예술과 삶의 이음’을 주제로 공연, 전시, 워크숍, 작가 작업실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아트센터 개막 공연에는 양성원(첼로)·임지영(바이올린)·유성호(피아노)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옥션 포럼스페이스에서는 예술인과 주민의 연합 전시인 ‘자문밖 이음전’이 열리고, 자문밖아트레지던시에서는 예술가들이 오픈 스튜디오를 연다. 28~29일에는 자문밖아트투어가 진행된다. 자문밖 지역에 있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원데이클래스, 도슨트 투어, 강좌,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가나아트센터, 토탈미술관, 서울미술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유금와당박물관, 갤러리 딜라이트 등이 참여한다. 각 공간을 연결하는 아트투어 버스도 무료로 운행된다. jmbfor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