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0일(현지 시각) 초대형 허리케인 ‘밀턴’ 상륙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남동부 지역 재건에 약 68억원을 쾌척했다. 플로리다주를 비롯한 이곳 지역은 지난달 말에도 허리케인 ‘헐린’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구호 단체 ‘피딩 아메리카’는 전날 성명을 통해 “스위프트가 500만달러(67억6000만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재건하고, 주민들에게 필수 식량과 깨끗한 물, 생필품을 제공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평소에도 여러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지난해부터 세계 순회 공연 ‘에라스 투어(Eras Tours)’를 개최해 대중음악 콘서트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 기록(10억달러·1조3200억원)을 경신 중인데, 공연 방문 지역마다 저소득층 식사를 지원하는 푸드뱅크에 수십만 명분의 금액을 기부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