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이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들을 위해 전남편인 중국 배우 가오쯔치에게 먼저 연락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채림은 5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를 통해 아들 민우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채림이 아들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끊임없이 애정표현을 주고받는 모습이 공개되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은 “정말 행복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채림은 “저한테 남자 복이 없는 걸 자식으로 한방에 몰아주셨구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채림은 지난 4월 이혼 후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 전남편과 재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우가 ‘아빠 보고싶다’고 말을 해서 먼저 연락해 성사된 것”이라고 했다.
민우는 그 이후부터 아빠와 사진과 영상, 음성메시지 등을 자주 주고받고 있다고 한다.
채림은 “1순위는 민우이기 때문에 아픔 그런 거 잠깐 접어도, 잠깐 잊어버려도 된다”라며 “나한텐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한테 아빠는 끝날 수가 없는 인연이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헤어질 때 (전남편이) 너무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채림은 “(전남편과) 헤어지는데 민우가 ‘아빠, 잘가’라고 하고는 ‘엄마 가자’라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 그러고 가면서 ‘배고파’라고 했다. 그냥 바로 일상으로 돌아와줘서 아이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한편 채림은 중국 국적의 육상선수 출신 배우 가오쯔치와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만나 2014년 결혼해 2017년 12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채림은 2020년 이혼한 뒤 아들과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