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득남 사실을 인정한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이번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황정민, 최민식, 이성민, 이제훈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이 영화로 ‘천만 배우’가 된 그는 극중 이태신 육군본부 교육참모부 차장 수도경비사령관을 연기했다.
이번 시상식은 그가 결혼 없이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아들을 얻은 사실을 인정한 후 처음 서는 공식석상이다. 만약 그가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면, 문가비와 친자 등 사생활 관련 언급을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정우성이 문가비가 출산한 아이의 친부라는 사실은 전날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문가비가 앞서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사실을 밝히기는 했으나, 당시에는 친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보도 직후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득남 사실을 인정했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현재 연인 관계는 아니며,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 측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