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세빈과 채림이 이혼 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으로 첫 일탈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명세빈은 “30대 때 이혼을 하고 일하는 데 있어서는 이혼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줄 알았다”라며 “방송국에서 어떤 캐릭터가 들어왔을 때 ‘이혼하지 않았냐’고 하는 걸 들었다. 그러고 나서 한참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서 일을 하려고 했을 때에는, 순수한 이미지의 배우였는데 이혼을 했다는 게 그 이미지가 깨진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솔직히 (일이 없으니까) 돈도 없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가방도 팔아봤다”라고도 말했다.
패널인 채림은 명세빈의 고민에 공감했다. 그는 “방송 쪽 일이 오픈마인드로 일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막상 현실은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 번 갔다 오신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시니”라며 자신은 두 차례 이혼한 점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채림은 “‘할리우드 배우들은 괜찮은데 왜 우리나라에선 이래야 하나’ 싶었는데 그건 나만의 생각이었던 것 같다”라며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중요한 직업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어려서부터 일을 해서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돈으로 생활해 본 적이 없다”라며 “그런데 아이 때문에 경제적(문제)으로 겁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벌면 되지’라는 생각이었는데, 그때 고정 수입의 필요성을 느꼈다”라며 “그래서 다른 일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명세빈은 2007년 8월 결혼했다가 5개월여 만인 2008년 1월 이혼했다.
채림은 중국 국적의 육상선수 출신 배우 가오쯔치와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만나 2014년 결혼해 2017년 12월 아들 민우군을 품에 안았다. 채림은 2020년 이혼한 뒤 아들과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