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배성재(46)와 결혼을 앞둔 SBS 김다영(32) 아나운서가 최근 사측에 퇴사 의사를 밝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SBS 측 관계자는 “김다영 아나운서가 사의를 밝혔다”라고 했다. 현재 퇴사 의사만 밝힌 상태로 퇴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7일 배성재와 결혼 소식을 알린 뒤 퇴사 소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배성재 소속사 SM C&C는 배성재와 김다영이 2년간 교제 끝에 오는 5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SBS ‘골 때리는 그녀’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재와 김다영은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를 갖는 걸로 예식을 대신하기로 했다.
이후 김다영은 소셜미디어에 “그간 조심스럽게, 예쁘게 만나오던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며 “공개된 직업, 본의 아니게 겹친 환경이 아니었다면 조금은 맘 편히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우리 둘과 우리를 둘러싼 모두에게 무해하고 무난한 방법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까를 오래 고민했다”고 적었다.
이어 “예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직계가족들만 모여 식사하는 것으로 갈음하려 한다”며 “지인들께도 미리 일일이 연락드리고 알리는 것이 예의오나,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이해를 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하와 축복의 마음은 정말 마음으로만 받겠다, 평범하고 무난하게 잘 살겠다”고 했다.
배성재는 2006년 S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21년 2월 퇴사 전까지 스포츠 캐스터를 중심으로 뉴스, 라디오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퇴사 후부터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신분으로 다양한 경기의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김다영은 지난 2021년 SBS에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부터 스포츠 프로그램, 교양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아나콘다 멤버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