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욱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로 양정욱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움직이는 조각에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 자신이 바라는 삶의 모습을 표현해온 작가다.

심사위원장인 김성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은 “작업에서 느껴지는 정서와 힘을 높이 평가할 만하다”라고 호평했다. 김해주 싱가포르아트뮤지엄 선임 큐레이터는 “위로를 전하는 예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하는 작품이었다”라고 했고, 샤를 란드브뢰흐트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연구부장은 “규모 있는 작품은 물론 작업 후 남은 부산물로 만든 소박한 작품이 서로 연결되며 작동하는 지점이 감동적이었다”고 평했다.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수상자로 선정된 양정욱 작가의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양정욱의 작품을 비롯해 후보 작가에 오른 윤지영, 권하윤, 제인 진 카이젠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다음 달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