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홍상수(65)가 공식 석상에서 연인인 배우 김민희(43)를 언급했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 함께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으나, 베를린 국제 영화제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홍 감독은 20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경쟁 부문 초청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영화 작업과 관련한 질문에 “나와 동료들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와 어시스턴트, 프로덕션 매니저인 김민희, 붐 마이크 기사까지 네 명이 작업한다”고 했다. 다른 동료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고 김민희의 이름만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이다.
프로덕션 매니저는 제작 실장으로도 부르며, 영화 제작 현장의 전반적인 관리와 운영을 담당한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앞서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김민희는 D라인이 드러난 만삭의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한편 베를린 국제 영화제 폐막식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이 영화제와 연이 깊은 홍 감독이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