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리클라이너석./메가박스

메가박스가 MZ세대를 극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내놓은 ‘낮잠’ 마케팅이 화제다.

메가박스는 11일 “극장에서 낮잠 주무실 분 구한다”는 홍보물을 온라인상에 배포했다.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힐링 음악을 들으며 2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는 이벤트로, 비용은 단돈 1000원이다.

메가박스가 강남점의 7개 모든 상영관 내 492개 전석을 리클라이너로 업그레이드해 오는 15일 정식 리뉴얼 오픈한다. 이번 이벤트는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리클라이너석의 편안함을 관객들에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메가 쉼표’ 일환이다.

리클라이너석은 등받이나 발 받침대를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고 좌석 간격이 넓어 관객들에게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메가박스 '메가 쉼표' 홍보물./메가박스

메가박스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점심시간에 소등한 1개 상영관을 휴식 공간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휴식이 필요한 인근 직장인 및 학원가 수강생들은 1000원으로 좌석을 예매해 리클라이너석에서 2시간 동안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홍보물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아이디어 정말 좋다. 상시 운영하면 좋겠다” “5000원이어도 갈 것 같다” “점심 먹고 잠깐 눈 붙이고 싶을 때 가면 너무 좋을 듯” “타지역에서도 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프리미엄한 영화 경험과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강남점 전 좌석을 리클라이너로 교체했다”며 “관객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순차적으로 리클라이너 좌석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