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14세기 불교 선종 문화를 보여주는 경기 양주 회암사지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는 1328년 원나라를 통해 들어온 인도 승려 지공이 지었다는 회암사가 있던 자리다.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한 불교 선종의 가람 구성과 배치의 전형을 보여주는 고고학 유적지와 고승들의 승탑·비석이 있는 기념물군으로 이뤄진 유적으로, 지난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됐다.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이후 예비평가 대상, 등재 신청 후보, 등재 신청 대상 등의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