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급성 충수염(맹장염)으로 25일 열리는 영화 ‘로비’ 시사회에 불참하게 됐다.
‘로비’ 측은 “하정우가 오늘 공식 스케줄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급성 충수돌기염 소견으로 응급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며 “하정우는 행사 참석 의지가 있었으나 상황이 힘들다는 의사 소견에 의해 불가피하게 이날 진행 예정인 영화 ‘로비’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와 무대 인사 및 공감 상담소 이벤트에 불참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대신 전해드린다”라며 “모든 행사는 하정우 외 다른 배우들과 함께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했다.
이날 하정우는 자신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로비’의 시사회와 기자간담회, 무대인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원 규모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에 이어 주연 겸 감독으로 참여한 세 번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