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기상캐스터로 나오는 박연진(임지연).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흥행하면서 박연진(임지연)의 패션도 관심을 받고 있다. 박연진은 극중 재평건설 대표의 아내이자 기상캐스터로,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패션을 선보였다. 비싼 명품만을 고집할 것 같은 극중 설정과는 달리, 실제 박연진이 입은 의상, 신발 등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내 브랜드나 스파(SPA) 브랜드 제품도 다수 있었다.

2화에서 박연진이 일기 예보를 전하며 입은 노란색 트렌치코트는 국내 브랜드 ‘딘트’의 제품으로, 가격은 23만원이다. 6회 때 집에서 입었던 소매 부분에 주름 장식이 들어간 빨간색 원피스는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13만원대다. 드라마 공개 이후 한때 품절됐었다.

'더 글로리' 6화에 박연진이 입고 나온 붉은색 원피스. /넷플릭스

7회에 입고 등장한 노란색 트위드 셋업은 국내 브랜드 ‘벰버’ 제품으로 재킷과 스커트를 합쳐 25만원대다. 현재는 품절 상태로, 예약배송만 가능하다.

시즌2 첫화인 9화에서 선보였던 의상은 브랜드 ‘라인’의 젠아 셔츠 레이어드 블라우스와 올 플레어 훌 스커트로, 이들 제품 가격은 모두 10만원대다.

박연진이 집 안에서 가장 많이 착용하고 등장했던 로브는 ‘그레이스 유’ 제품으로 가격은 10만원대인데, 이 역시 매진되어 현재는 공식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없다.

'더 글로리' 16화에서 박연진이 입은 로브. /넷플릭스

이 밖에도 세계적인 SPA 브랜드 자라의 제품부터 가방이나 신발은 구찌, 디올, 발렌티노,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명품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샤넬 탑 핸들 플립백은 2017년 크루즈 컬렉션으로 출시돼 500만원에 판매됐는데, 현재는 품절돼 리셀 시장에서만 구할 수 있다.

드라마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초록색 구두는 온라인 상에서 명품 브랜드의 것으로 언급되기도 했지만, 드라마 제작팀에서 자제 제작한 구두로 시중에선 구할 수 없는 제품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