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건강검진에서 관상동맥 석회화가 있다고 나오는데, 무슨 의미인가?

A: 강정규(심장내과)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교수는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벽이 동맥경화로 딱딱해지고 칼슘이 침착한 상태를 말하며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 인자”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관상동맥 CT를 찍은 성인 16만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를 분석했더니, 45세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매우 높은 사람은 거의 없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도가 8.6배 높게 나왔다”며 “석회화가 45세 미만 젊은 층에서 보이면 사망 위험도가 수십 배 더 커진다”고 말했다. 동맥경화가 이른 나이에 생길수록, 진행 속도가 빨라 더 위협적이라는 의미다. 관상동맥 석회화가 있다면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금연, 금주 등 생활 습관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 교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