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서울시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조직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SICAF2020)’를 오는 11일부터 5일간 온라인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SICAF는 만화·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창작자, 산업관계자가 함께 소통하는 참여형 축제로 올해 24회를 맞았다. 서울시와 SICAF 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온라인 축제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축제 주제는 'SICAF 온라인 놀이터'다. 컴퓨터, 스마트폰만 있으면 클릭 한번으로 모든 콘텐츠를 내 방에서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을 부각했다.

먼저 SICAF 기간 동안 본선 진출작 총 69편 중 온라인 상영에 동의한 64개 작품을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제 전체 상영작 정보 및 관람 가격은 SICA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장소에서 손쉽게 골라보면 된다. 최종 수상작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인기 성우들과 만날 수 있는 '성우데이' 행사도 개최된다. 애니메이션 팬들을 열광시키는 SICAF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성우데이는 오는 14~15일 양일간 전 일정이 네이버 TV를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성우들은 애니메이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 팬들의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최용원 음악감독, 박지연 시나리오 작가가 애니메이션 음악에 대해 소개하는 '당신을 매혹시키는 애니메이션 음악과 스토리 워크숍'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1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이밖에 ▲SICAF 온라인 전시관 ▲SICAF 관상카페 ▲'셀프어쿠스틱'과 함께하는 스톱모션 제작기 영상 등 다양한 영상들도 제공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24회 만에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SICAF 온라인 놀이터에서 만화·애니메이션을 통해 잠시나마 코로나블루를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