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또’ 영웅했다.
가수 임영웅의 첫 번째 정규 앨범 ‘IM HERO’(아임 히어로)의 선주문량이 100만장을 돌파했다. 2000년대 이후 솔로 음반 역사상 최대 수치다. 임영웅의 앨범 유통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3일 “지난달 1일부터 예약 판매하기 시작한 앨범의 국내외 선주문량이 2일 기준 총 100만장을 넘겼다”면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첫날에는 앨범을 구매하고자 하는 팬들이 다수 몰려 판매 페이지의 서버가 폭주했다”고 전했다.
임영웅의 첫 정규 앨범 ‘IM HERO’는 가수 이적이 작사·작곡하고 ‘오징어게임’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정재일이 현악 편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로 화제가 됐다. 또 지난달 드라마 OST로 선공개된 ‘우리들의 블루스’를 비롯해 임영웅 노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만든 설운도가 작사작곡한 ‘사랑해요 그대를’, 지난해 연말 KBS 특집 ‘위 아 히어로’에서 공개한 ‘사랑해 진짜’, 자전거 탄 풍경의 송봉주가 작사작곡한 ‘연애 편지’, 딕펑스 김현우가 참여한 ‘손이 참 곱던 그대’, 윤명선 작사작곡의 ‘인생 찬가’ 등 발라드부터 팝, 댄스, 힙합, 포크,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12곡으로 구성됐다.
임영웅은 “한 장르에만 국한된 가수가 아닌 다채로운 장르를 어색함 없이 선보이는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나의 노래로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당연하게도 ‘영웅시대’(팬클럽) 가족 여러분들”이 자신의 영웅이라고 밝힌 그는 6일부터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을 내건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