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9 to 5)’로 문을 열고 카자흐스탄의 전설적 가수 이야기 ‘로자 바글라노바’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프랑스 우화에 한국 판소리를 엮고, 독일과 한국의 창작 뮤지컬도 이어진다.
국내 유일 글로벌 뮤지컬 축제인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19일 개막, 내달 5일까지 대장정을 이어간다. 올해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6국 뮤지컬 19편이 18일간 대구 곳곳을 가득 채운다. 지난 18년간 DIMF는 21국 뮤지컬 342편을 무대에 올렸다. 관객 230여 만명이 함께했다.
올해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는 컨트리 팝 스타 돌리 파턴이 작사·작곡한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오리지널 뮤지컬. 프랑스의 ‘바벨-오(Babel-O)’, 독일의 ‘에피 브리스트(Effi Briest)’ 등 외국 뮤지컬과 함께 국립정동극장이 제작한 ‘비밀의 화원’ 등 국내 창작·신작 뮤지컬도 만날 수 있다.
종전 대극장 뮤지컬의 반값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대구 동성로 팝업 부스에서 ‘만원의 행복’ 이벤트 티켓을 마련하는 등 시민 참여 문턱을 낮췄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dim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