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시라./뉴스1

배우 채시라가 국립정동극장 연희극 ‘단심(單沈)’ 무대를 통해 정식 무용수로 데뷔한다.

국립정동극장(대표 정성숙)은 내달 8일 개막하는 개관 30주년 기념 전통 연희극 ‘단심’에 채시라가 용궁 여왕 역 무용수로 특별 출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배우 데뷔 40년이 된 채시라는 지난해 제45회 서울무용제 홍보 대사로 ‘정재만류 산조(청풍명월)’ 무대에 선 적이 있으나, 정식 무용 작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시라는 “배우가 되기 전 무용수를 꿈꾸던 시절도 있었다.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고 했다.

‘단심’은 심청 설화를 모티브로 재해석한 창작 초연 무용. 2023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공연한 서울시무용단의 히트작 ‘일무’를 연출했던 정구호와 당시 안무가이자 서울시무용단장이었던 정혜진이 연출과 안무를 각각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