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한국인의 밥상' 마침표… "다시 연극 무대 서고파"
‘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85)이 약 14년 3개월간 출연한 KBS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과 동행을 마무리한다. 내달 10일 방송되는 700회부터 배우 최수종(63)이 ‘푸드멘터리(푸드+다큐멘터리)’ 성격인 이 프로그램의 해설자(프레젠터) 역할을 이어받는다. 2...
2025.03.27(목)
|이태훈 기자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 마침표… “다시 연극 무대 서고파”
안아주고 싶은 젊은 날의 초상… 그 시절 사랑했던 장국영이 돌아왔다
2021년,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이시원 작가와 최원종 연출 부부는 홍콩으로 간 한국의 장국영(장궈렁·1956~2003) 팬들이 중국 공산당의 폭정에 맞서는 민주화 시위대와 우연히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떠올렸다. “근데 왜 장국영이야?” 최 연출이 묻자 이 작가는 말...
2025.03.20(목)
|이태훈 기자, 신정선 기자
사랑에 빠진 다운증후군 딸… "엄마, 나 괜찮아"
딸과 엄마는 15년간 매일 함께 해변을 산책했다. 다운증후군이지만 제 앞가림 잘하는 스물일곱 살 딸 ‘켈리’와, 켈리를 위해 많은 걸 포기하고 또 많이 싸워온 엄마 ‘아그네스’. 평온했던 모녀의 일상이 “애인이 생겼다”는 딸의 폭탄선언으로 엉망이 된다. 딸은 비장애인 ...
2025.03.18(화)
|이태훈 기자
서울예술단 "문체부, 일방적 광주 이전 철회하라" 성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산하 국립예술단체인 서울예술단은 13일 ‘서울예술단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문체부는 일방적인 서울예술단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이전 발표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문체부는 지난 6일 ‘문화한국 2035′ 중장기 비전을 발표...
2025.03.13(목)
|이태훈 기자
韓서 '데카당스' 무대 선보이는 현대무용 거장
전설적 현대 무용가 마사 그레이엄이 세운 이스라엘 ‘바체바 댄스 컴퍼니’에서 1990년부터 28년간 예술감독을 지냈고, 네덜란드댄스시어터(NDT) 등 세계 최고 무용단과 협업하며 현대무용의 큰 흐름을 만들어온 거장 오하드 나하린(73). 오는 14~23일 서울 세종문화...
2025.03.13(목)
|이태훈 기자
生死의 경계서 몸부림치는 여인… 두 명의 '헤다'가 온다
우리 연극 무대에 이런 ‘빅뱅’은 없었다. 오는 5월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라 할 이영애와 이혜영, 두 사람이 같은 연극으로 서로 다른 무대에 오른다. 1891년 독일 뮌헨 초연 때부터 수많은 논쟁과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켰던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 ‘헤...
2025.03.12(수)
|이태훈 기자
'코미디 마스터' 장진의 대학로 복귀작, 쉴 틈 없이 웃음 빵빵 터뜨리네
이탈리아 북서부 작은 시골 빌라페로사는 평화롭다. 서로 의지하고 응원하며 자매처럼 지내는 여자가 넷. 농사일엔 큰 관심 없고 아내들 부려먹는데만 이골이 난 남편들은 다 같이 축구 보러 도시로 떠났다. 여자들은 오랜만에 왕언니 ‘소피아’(박선옥·황정민·정영주) 집에 모여...
2025.03.11(화)
|이태훈 기자
빛의 향연·강렬한 이미지, 느끼는 대로 그냥 즐겨요… 세상은 '꿈의 극장'이니까
발끝에서부터 타고 올라와 온몸을 전율케 하는 타악기의 리듬과 전자음, 원시적 집단 제의를 연상시키는 폭발적 에너지, 관객의 감정을 극도로 고양시키는 격렬한 안무…. 그의 무대엔 지금 세계 무용 팬들의 심장을 가장 빨리 뛰게 할 모든 요소가 고루 담겨 있다. 찬사에 인...
2025.03.10(월)
|이태훈 기자
국립극단 '그의 어머니' 4월 초연…김선영, 7년 만에 연극 무대
배우 김선영이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국립극단은 연극 ‘그의 어머니’가 다음 달 2일부터 1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국내 초연한다고 7일 밝혔다. ‘그의 어머니’는 영국 극작가 에반 플레이시의 작품으로 2010년 초연 후 캐나다 극작가상, 영국 크로스 어...
2025.03.08(토)
|뉴시스
삼일절 연휴 삼일대로 일대서 제4회 '삼삼삼예술축제' 개최
내달 1~3일 삼일절 연휴 사흘간 서울 삼일대로 일대에서 ‘제4회 삼삼삼예술축제’가 열린다. 정부나 공공 기금 지원 없이 민간 예술가·학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협업해, 예술의 힘으로 삼일운동의 시대 정신을 기억하고 재해석하는 축제다. ‘방랑자’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
2025.02.28(금)
|조선일보
진부한 노인은 그만… 춤추고 랩하는 'K할매' 무대 위 주인공 되다
평생 ‘까막눈’이 한이었던 할머니들이 처음 글자를 익혀 쓴 시를 노래로 만든 뮤지컬에 관객들이 울고 웃는다. 치매 증세로 칠순 생일 가족 식사 날 길을 잃은 할머니가 노래하는 뮤지컬 극장의 객석은 온통 눈물바다. 일흔 넘은 할머니들이 아예 현대무용 무용수들과 함께 무...
2025.02.26(수)
|이태훈 기자
이영애 32년만에 연극 무대로… 입센의 '헤다 가블러'
배우 이영애(54)가 3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오는 5월 7일 마곡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개막하는 LG아트센터 25주년 기념 제작 연극 ‘헤다 가블러’. ‘현대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 원작으로, 이영애가 연극에 출연하는 것은...
2025.02.25(화)
|이태훈 기자
연주·노래·춤… '백조'처럼 쉴 틈 없이 다 해냅니다
바쁘게 사람들이 오가는 더블린 거리, 기타 치는 남자의 노래에 오직 한 여자만이 귀 기울인다. 우울한 아일랜드 남자는 이제 음악을 포기할 참이었는데, 체코에서 온 당돌한 여자가 남자를 일으켜 세운다. “당신은 노래를 계속할 운명”이라며 다시 그 손에 기타를 들려준다. ...
2025.02.25(화)
|이태훈 기자
입소문난 작품 Pick했더니… '올 매진'
화려한 볼거리가 쏟아지는 뮤지컬도 아니다. TV나 영화로 익숙한 스타 배우도 안 나온다. 떠들썩하게 광고할 돈도 없다. 그런데도 오로지 작품 자체의 힘과 관객들 소문만으로,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했다. 사실상 전체 매진이다. ‘유원’, ‘파...
2025.02.24(월)
|이태훈 기자
영화시장 반토막 나더니… 상영관 줄여 공연장 만든다
국내 3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롯데시네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flagship·旗艦) 극장인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가 상영관을 최소 한 곳 없애고 약 350석의 중극장 규모 공연장을 대신 만드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길 건너편에는 200...
2025.02.21(금)
|이태훈 기자
'명성황후' 공연 30년… 세계로 뻗는 K뮤지컬의 힘
“뗏목을 타고라도 가겠다고 밀어붙여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 올랐죠. 뮤지컬 ‘명성황후’는 제게 효녀 같은 작품이었지만 크는 동안 말썽 한번 안 피우는 그런 효녀는 아니었습니다. IMF 외환 위기는 링컨센터에서 겪고, SARS(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는 LA 코닥 ...
2025.02.06(목)
|이태훈 기자
국가대표 극장서 흥행 중인 두 연극… 순한 맛과 매운 맛 모두 이 남자 작품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과 남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지금 각각 공연 중인 인기 상한가의 연극 두 편은 전혀 다른 색깔이다. 가족 드라마라 할 ‘바닷마을 다이어리’(15일 개막)가 부드럽고 달달한 밀크티 같다면, ‘붉은 낙엽’(8일 개막)은 관객의 심장을 조...
2025.01.31(금)
|이태훈 기자
"어렵고 불편해 괴로움 줘야 진짜 연극"… 극작가 윤대성 별세
극작가 윤대성(尹大星·86) 전 서울예대 교수가 27일 오전 10시5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1970년대 ‘수사반장’, 1980년대 ‘한 지붕 세 가족’ 등 국민 드라마의 방송극 작가로 널리 알려졌고, 영화 ‘그들도 우리처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등의 각본을...
2025.01.27(월)
|이태훈 기자
'장진표 코미디'로 대학로 복귀 장진 감독 "함께 웃으면 사람 사이 간격도 좁혀질 것"
“저도, 극장에 오신 관객 분들도, 모두 우리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이잖아요. 제가 만든 코미디를 보며 다 함께 웃을 수 있다면,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한 작품을 보며 공감하고 같은 걸 느끼게 된다면, 그 자체가 이 사회가 갖는 차이를 그나마 좁...
2025.01.27(월)
|이태훈 기자
가족과 '무한 감동', 커플 맞춤 '순애보', 친구끼리 '청춘예찬'
설 연휴는 길고 극장은 쉬지 않는다. 극장 나들이에 딱 좋은 때. 공연에도 궁합이 있다. 부모님 모시고, 부부·연인이 손잡고, 혹은 친구끼리 보면 감동은 배가 된다. ◇가족이 함께 ‘세일즈맨의 죽음’ 미국의 대표적 극작가 아서 밀러가 쓰고 토니상과 퓰리처상을 받은 연극...
2025.01.27(월)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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