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삼장면 덕산사 인근에서 헬기가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담임목사)는 28일 경북 의성을 비롯해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10억원의 긴급 구호 헌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잇따른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을 향해 한국 교회가 따뜻한 손길과 위로의 기도를 보내야 할 때”라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와 사랑이 재난으로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싸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갖는 데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구호금 지원 외에도 피해 복구를 위해 현장을 찾아 함께 땀 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에 확산할 때와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 때에도 각각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